4월 23일(목) 도원동 재개발지역의 골리앗이 철거용역에 의해 철거되고 골리앗 안에서 투쟁하던 주민 30여명이 현장에 있던 용산 경찰서측에 의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전원 연행되자 이에 항의하는 집회가 잇따르고 있다.

4월 24일(금) 오전에는 도원동에서 철거민들과 학생들이 항의 집회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학생 4백여명이 대학로에서 선전전을 한 후 연세대에 모여 집회를 가졌다.

또 4월27일(월) 전국철거민연합회(전철연)과 도원동 주민은 용산구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4월28일(화)부터는 이들 15명이 용산구청 앞에서 노숙투쟁을 전개했으나 4월30일(수) 구청직원에 의해 강제해산됐다.

이에 대해 사회대 민중연대 사업국 전민아양(경제·4)은 "주거권이라는 정당한 요구를 하는 사람들에게 깡패가 폭력을 행사하고 경찰이 연행하는 행위는 분명 잘못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보전을 통해 학생들에게 꾸준히 철거민의 상황을 알리고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