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모르면 섭섭한 2004년 이화이언 세 번째 교복파티' 행사

"여기는 어디? 이대!"
이화이언(www.ewhaian.com)은 4일(목) 오후7시 홍대 클럽 ‘m2’에서 이화인 1천여명의 열띤 함성 속에서 ‘나만 모르면 섭섭한 2004년 이화이언 세 번째 교복파티’를 열었다.

Action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파티는 칵테일 쇼와 홍대 댄스 동아리 Beatzfolw의 공연, 댄스타임 등으로 이어졌다. 화려한 춤으로 이화인들의 환호성을 자아낸 Beatzfolw의 허조(컴공·1)씨는 “여학생이 많아서 당황했지만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화인 장기자랑’과 솔로들을 위한 ‘내 장미를 받아줘’는 이화인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장기자랑에서 FM 소개와 춤으로 큰 박수를 받은 최윤경(체육·1)씨는 “학교 안에서 이화인들이 단합할 기회가 없었는데 다같이 모여 끼를 발산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내 장미를 받아줘’에 참가한 귀화 일본인 와타나베 히로이씨는 “일본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행사였다”며 “비록 사회자의 말을 다 이해하진 못했지만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화인들은 시종일관 하나된 목소리로 ‘이대’를 외치며 교복을 입고 ‘당당한 음주가무’를 즐겼다.

교복파티를 기획한 이화이언 대표 김지원(경제·3)씨는 “많은 이화인이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친근한 교복을 이용해 파티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화이언 교복파티는 2002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행사로, 3년째 고려대 한창희(영교·01)씨가 MC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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