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다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에바다 비리에 연루된 김선기 평택시장의 자민련 공천 저지를 위해 11일(토) 2시 자민련 당사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였다.

10(금) 전국특수교육과착생연합(전특련) 출범식 후 열린 이번 시위는 학생들과 에바다 농아원생, 학부모들 약 4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로 진행됐다.

이날 시위는 검은색 복면을 두르고 30분간 연좌농성을 벌인 후 신촌 그레이스 백화점까지 거리 시위를 벌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에바다 재단은 그동안 농아들을 대상으로 각종 비리를 저질러 왔으나 평택시의 묵인과 감사원의 형식적인 감사로 인해 에바다 사태는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비대위는 전면 재투쟁에 돌입, 지난 3월 21일(토)부터 자민련 당사 앞에서 토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번 시위에 참여한 비대위 관계자 김선영양(특교·3)은 “에바다 비리 재단을 비호하고 있는 김선기 시장이 다시 지자제 선거에 당선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김선기 시장의 자민련 공천 저지를 위해 5월 초 대규모 칩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밖에도 5월 9일(토) 사회 전반에 걸친 장애인 시설비리 척결을 위한 시위를 집권당인 국민회의 앞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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