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10%확충 등 4개사항 건의

등록금책정 설명회가 27일(금) 오후5시30분 헬렌관 112-A호에서 각 단대 회장단, 재무처·차장, 학생처·차장, 예산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는 등록금책정 기준과 98년도 예산안에 대해 학생회장들의 질의와 학교축의 답변으로 약 4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에 대해 부총학생회장 김양일양(영문·4)은“교육환경에 있어 이화인들이 우선적으로 바라는 투자순위를 명확히하고 이러한 이화인들의 요구를 하나로 모으는 자리”라고 그 취지를 말했다.

이날 학생회장단은 ▲재정운영위원회로의 명칭 변경 ▲예산안의 투명성 확보 ▲학생경비 20% 확충 ▲교내장학금 10% 확충(기성회비 포함)의 4가지 사항을 건의했다.

그러나 학생회장단과 학교측은 실험실습비‘기성회비’학생회비의 책정기준, 예산의 투명성에 대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적립과 관련 “적립금을 기금화하기 보다는 현재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데 투자해야 한다"는 학생들의 견해에 재무처장 안홍식교수(경제학과)는“적립금은 당장 오늘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이화의 발전을 위해 쓰여야 한다”라며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이후 총학생회는 30일(월) 오후6시 가정관 216호에서 이화주인으로서의 권리를 찾기 위한‘교육 주인되기운동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이번주중 등록금책정 설명 녹화 테잎을 생협에서 상영하는 등 교육 주인되기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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