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처는 1일(수)~3일(금) 학생문화관 앞 광장·1층 로비에서 ‘반갑다, 이화’ 개강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공연·전시·논문발표로 구성됐고 공연 부문에는 8학기·해올, 전시 부문에는 TOYA·이화캠퍼스투어리더 등이 참여했다. 논문 발표는 8일(수)에 진행된다.
마지막 학기를 앞둔 사람들의 모임이란 뜻을 지닌 ‘8학기’는 경쾌한 음악에 맞춰 발랄한 춤을 선보여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8학기의 공연을 관람했다는 송아람(경영·3)씨는 “8학기의 신나는 댄스 공연으로 개강을 맞은 학교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즐거워했다. 가야금 전공자로 구성된 ‘해올’은 ‘유모래스크’ 같은 친숙한 서양 음악을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등의 색다른 음악적 시도로 박수를 받았다.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들의 모임인 ‘TOYA’는 방학 동안 이천 도자기마을에서 만든 작품을 선보였다. TOYA의 작품을 감상하던 황정순(회화판화·4)씨는 “방학 활동의 결과물을 전시함으로써 참여한 학생들은 보람을 느끼고 보는 사람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개인적으로 참가한 이숙현(유교·3)씨의 작품 ‘소망나무’는 학생들이 직접 소원을 적은 종이를 나무에 매달 수 있다는 점에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교 홍보 도우미인 ‘이화캠퍼스투어리더’는 심리테스트·싸이월드(www.cyworld.com) 도토리 이벤트로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그러나 교환학생 활동 사진 전시의 경우 전시된 사진 수가 적고 나라별 분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페스티벌 진행 중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중앙동아리 ‘한소리’는 동아리연합회의 행사 불참 사실을 뒤늦게 알고 행사 직전 공연을 취소했다. 또 8학기는 2일(목) 공연 장소 문제로 오후12시15분에서 오후1시45분으로 공연 시간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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