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생과·등록금 문제 등에 대한 학생자치회의 의미 되새기는 자리 마련

총학생회 등 4개의 단대가 한해의 시작을 알리는 해오름제를 지난주 각각 진행했다.

총학생회=25일(수) 오후4시30분 이화광장(이광)에서 3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98이화 교육 주인되기’을 모토로 제30대 총학생회(총학) 해오름제를 진행했다.

풍물패연합이 본교를 한바퀴 돌아오는 길놀이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초대손님 축사 ▲단대학생회장 소개 ▲한소리공연 ▲ 총학생회장단 소개 ▲소원제 태우기 ▲고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초대손님으로는 학생처장 최선열교수(신문방송학과), 노조위원장 이혜숙씨, 제X9대 총학생회장 김민정양(물리·X8년졸)이 참석했다.

단대학생회장단 소개에서 인문대 학생회장 이은태양(국문·4)은 “교육 주인되기란 타인과 나를 하나로 인식해 함께 행동하는것”이 X며 교육주인되기 운동에 대한 뜻을 밝혔다.

한편 총학생회장 강선X양(특교·4)은 “학생들이 ‘교육 주인되기운동’으로 재정·자치뿐만아니라 이화 전반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사고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전체 이화인의 단합을 위한 ‘소원종이 새끼줄에 달고오기’게임을 진행, 새내기와 선배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갖고 이화인 하남됨을 위한 고사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풍연의 가락에 맞춰 강강수월래 등의 대동놀이를 하며 해오름제를 마쳤다.

해오름제에 참가한 김정민양(외교·3)은 “새내기와 선배가 함께 학생자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지 않아 아쉬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조형예술대=24일(화) 오후12시 미대 1층 홀에서 해오름제 행사를 가졌다.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뤄진 이번 행사는 출범 선포식과 떡 나눠먹기로 간단히 끝났다.

이에 학생회장 박상희양(섬예·4)은“실습 시간과 행사 시간이 겹쳐 해오름제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며“앞으로는 학생회 간부만이 아닌 미대생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상경대=24일(화) 오후4시 법단수앞에서 해오름제를 진행했다.

이번 해오름제는 상경대 학생회장단이 공약으로 제안한 매달‘상경인의 날’행사와 함께 진행된 후 운동자에서 체육대회가 열렸다.

약 2시간 정도 진행된 이날 행사는 ▲새내기들의 율동과 민중가요 부르기 ▲학생회장 소개 ▲학장 인사와 축사 ▲‘떡 나눠먹기’등이 진행됐다.

축사에서 상경대 학장 홍부길교수(경영학과)는“몇몇의 학생회가 아닌 전 상경인이 함께 하는 상경대 학생회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경대 풍물패‘소스리’의 풍물에 맞춰 새내기도 함께 참여한 고사에서는 98년 상경대 학생회의‘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자연대=24일(화) 오후5시 종과B동 151호에서 ‘자치의 첫발을 내딛으며’를 모토로 해오름제를 가졌다.

새내기가 사회를 본 이번 행사는 ▲학생회장단 인사 ▲과부대표 축하공연 ▲‘98 이화 교육주인되기 운동’설명 및 질의 응답 ▲손바닥 찍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98이화 교육주인되기 운동’설명 및 질의 응답에서 학생회장 김미영양(생물·4)은 “자연대 학생들은 식당문제·동아리와 소모임의 공간 부족 문제·전산실 문제 등 등록금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혜택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학교측과 학생이 서로 대등한 입장에서 대화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후 참된 교육주인의 결의를 담아 참여한 학생들이 현수막에 손바닥을 찍는 순서도 마련됐다.

가정대=26일(목) 오후5시30분 가정대 도서관 214호에서 ‘가정대를 사랑하는 참다운 아령인’을 모토로 해오름제를 가졌다.

비가 내려 실내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새내기 율동이들의 흥겨운 율동 ▲학생회 소개와 인사 ▲고사 ▲가과대인들의 노래·장기자랑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여한 가정대 학생들은 선후배가 어우러져 ‘가정대 사랑가’를 부르고 율동하며 화합을 도모했다.

이 행사를 준비한 가정대 학생회장 고유진양(식영·4)은 “학부제 실시 이후 개인적 성향이 강한 학생들이 서로를 돌아보며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려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주는 사회대가 31일(화) 오후5시 이광에서 새내기 ‘해오름이’의 노래극·학생회 소개·고사 등의 순으로 해오름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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