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측, 공사현장 안전막 일부 철거해

파비(Fabee, 구 메이퀸) 리모델링 공사현장과 우리 학교 사이의 안전막이 13일(금)∼14일(토) 부분적으로 철거돼 이화인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파비의 강상철 전무는 “건물 공사가 90% 완료돼 외부인들에게 위험이 될만한 요소는 없는 상태”라며 안전막 철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10일(화) 정문 부근을 지나던 박혜상(29)씨가 공사장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의해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안전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안전막 철거로 인한 이화인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선애(특교·2)씨는 “공사가 완공되기 전까지 누가 언제 다칠지 모를 일”이라 우려했다. 이어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펜스를 설치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시간에는 공사를 일시 중단하도록 조취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전막 철거로 학교와 파비의 경계가 불분명해져 파비가 학교 내부에 포함돼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김정연(디지털미디어 전공 석사과정)씨는 “파비가 마치 학교 소속 건물같다”며 “애매한 경계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학교와 파비 공사현장과의 경계는 정확하게 나눠져 있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우리 학교 관재과는 “대현제1구역주택개량재개발조합측의 고문 변호사와 학교측의 법인 변호사가 현재 불분명한 경계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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