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생관 입주에 따른 과다 예산 책정 논란

3자생활협동조합(생협)으로의 전환을 위한 제10차 조합원 정기총회가 25일(수) 오후 5시 생협 가건물 휴게실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는 학생생협을 마무리하면서 학생·교수·교직원 3주체가 함께하는 생협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자리였다.

이자리에서는 전체 조합원 1천1백71명중 위임장 41명을 포함, 1백25명이 참가, "97년도 활동보고 및 결산보고"를 원안대로 승인하고 98년도 활동계획 및 예산안을 논의했다.

생협의 98년도 활동방향은 학생·교수·직원간의 상호 신뢰 및 협력구축, 다양한 사업 개발 및 홍보강화로 생협이미지 개선, 실무자의 교육과 학생임원들의 연수 등을 통한 전문성 강화 등이다.

이에 따른 구체적인 활동계획으로는 ▲물건관리 용이와 운영의 투명성을 위한 매장 전산화 추진 ▲전 이화인을 대상으로 추석귀향단 확대 실시 ▲이용고 배당의 대상품목 확대 ▲9월 개강초 책벼룩시장 개최 ▲장학사업 확대 등이 가안으로 결정됐다.

또한 3자생협 후 이화내 전체적인 쓰레기 분리수거운동, 신학생회관내 생협매장 인테리어와 매장전산화에 들어갈 예산 등에 대한 조합원간의 활발한 질의 응답 및 제안이 이뤄졌다.

조합원들은 신학생관 입주로 인해 매장 전산화와 인테리어에 그간의 적립금 2억원이 대부분 소모되자 과다 예산 책정이라는 이유로 문제제기, 그 대신 장학사업 확대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자체내 예산으로 시설투자가 불가피하고, 전문성 강화라는 활동방향에 따라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번 총회에서 승인된 내용은 5월 3자총회에서 학생조합의 안건으로 상정된다.

이후 3자생협 설립 추진 경과보고 및 승인과 학생대의원 선출 등이 진행됐다.

학생대의원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임원 12인·위원 5인·총학생회 임원 3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앞으로 생협 정기총회는 학생·교수·교직원 대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며 학생조합의 정기총회는 11월에 따로 실시할 계획이다.

11월 학생조합원 정기총회에서는 조합원 의견 수렴 및 99년 학생생협의 대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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