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위, 정관 마련중...서로간의 신뢰쌓기가 중요

? 이화생활협동조합(생협)이 학생들만 조합원으로 참여했던 기존의 형태에서 교수·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3자생협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 지난해 생협은 감사로 인해 불거졌던 세금문제로 학교측으로부터 운영중단을 요구받았다.

이에 10월 9일 임시조합원총회를 열어 3자생협 추진을 결정하고 학교측에 건의했으나 합의를 보지 못했다.

그러던중 11월 27일 3자생협 설립에 관한 학교측의 공식적인 승인으로 3자생협이 확정됐다.

이어 11월 28일 학생처와 생협은 회의를 통해 각부 처장(학생처, 총무처, 재무처) 생협이사장·교수·직원·학생 등 11명과 간사 3명(학생처차장, 장학과장, 생협실무자)으로 구성된 설립준비위원회와 생협실무자를 포함, 6명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실무위원회는 앞으로 생협의 구체적 운영방안을 위한 정관을 마련하고 사업계획과 예산편성 등을 준비할 발기인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 이번 3자생협 구성과 관련 생협 실무자 윤성희씨는 “3자 생협의 올바른 운영을 위해 구체적인 형식과 체계는 필요하지만 그것이 학교의 행정 편의만을 위한 것이 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생협은 5월 신학생관이 완공되면 지하1층 60∼70평 규모의 공간을 확보해 기존의 매점과 화장품코너, 문구류 이회에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판매품목을 추가하고 학교의 기념품을 판매하는 선물코너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지금까지 주로 학생들에게 돌아갔던 복지 사업과 수익금도 교직원에게까지 확대된다.

? 이와 관련 학생처장 최선열교수(신문방송학과)는 “신학생관이 완공 될 경우 학생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협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값싼 물건을 가까운 곳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학교밖 상업문화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해 건전한 소비생활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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