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율 미달로 연장투표다수...법대, 후보 미정으로 3월선거

사회대 ·자연대·미대선거를 끝으로 가정대와 체대·법대를 제외한 이번학기의 모든 학생회 선거가 마무리됐다.

1일(월)∼3일(수) 선거를 치룬 사회대는 학생회장 박지영(사회·3)·부학생회장 김희영(정외·3)후보 ‘물/꼬/트/기’선본이 50.34% 투표율에 79.1% 찬성율로 당선됐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사회대는 무효표가 13%로 타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박지영(사회·3)은 “전반적으로 투표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으며 선거시기가 총학선거 직후로 강의실 유세 등을 통해 학우들을 직접 만나기 어려웠던 것이 원인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외에도 심리학과·경제학과 같이 98년부터 사회대에 편입하게 된 과 문제 등에 대해 깊이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자체평가가 있었다.

‘물/꼬/트/기’선본은 이런 평가에 따라 무효표 상황설명과 백지대자보 등 사후 자보작업을 통해 학생들의 직접적인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미대 선거에서는 ‘창/작/열/정’이라는 모토로 출마한 학생회장 박상희(섬예·3)·부학생회장 박예진(조소·3)후보가 52.6% 투표율에 88%의 찬성률로 당선되었다.

박상희양은 “기쁨보다는 어깨가 무겁다는걸 느낀다”며 정기적인 학술행사를 마련하고 미대 작업실 24시간 개방 등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연대는 투표율 미달로 연장투표끝에 단독출마한 학생회장 김미영(생물·3)후보가 50.12% 투표율에 89.76% 찬성으로 당선됐다.

그리고 7명의 후보가 출마했던 체대는 가투표로 후보를 정했으나 부학생회장 후보의 개인사정으로 학생회장 박나나(사체·3)후보가 단독출마하며 선거는 8일(월)∼9일(화)로 연기됐다.

후보 미결정으로 선거가 지연됐던 가정대는 학생회장 고유진(식영·3)후보가 ‘이제 마음을 열고 세상을 열고 당당한 아령인으로 도/약/한/다’라는 모토로 단독출마했으며 10일(수)∼11일(목) 투표가 실시된다.

그러나 법대는 아직 부학생회장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학생회장 후보만 단독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법대 선거시기는 이번 학기에 진행될 경우 형식적이 될 우려가 크다는 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 관련 학생들의 논의결과에 따라 내년 3월로 연기될 예정이다.

한편 과선거의 경우 투표율 미달로 어려움을 겪었던 중문과가 5일(금) 연장투표로 선거를 마쳤다.

당선된 과학생회장은 다음과 같다.

◇미대 ▲섬예과:학생회장 김성희(섬예·2) ▲도예과:학생회장 서은희(도예·2)·부학생회장 조혜수(도예·2) ▲장미과:학생회장 서아름(장미·2)·부학생회장 강난영(장미·2) ▲서양화과:학생회장 변지은(서양화·2)·부학생회장 장윤정(서양화·2) ◇체대 ▲체육학과:학생회장 이소은(체육·2)·부학생회장 권민정(체육·2) ▲사체과:학생회장 김용선(사체·2)·부학생회장 강지희(사체·2) ▲무용과:학생회장 배지선(무용·2)·부학생회장 김경민(무용·2) ◇인문대 ▲중문과:학생회장 최은숙(중문·2)·부학생회장 김은재(중문·2) ▲독문과:학생회장 양지혜(독문·2)·부학생회장 이지연(독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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