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노동부장관 초청특강
교양과목인 ‘여성학’강의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특강은 3백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담당교수인 장필화교수(여성학과)는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여성취업 문제를 학생들이 현실적으로 들어 볼 수 있도록 특강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이 문제가 국가적인 담론으로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기호 노동부 장관은 선진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여성인력에 의한 부가가치 상승이 배가되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무엇보다 여성 스스로 자신의 능력과 자질을 개발해 사회 각 분야에서 1인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장관은 고용 불안정의 시대에 대비해 정부 차원에서 주 근로시간을 줄이되 일자리를 확대하는 방향의 정책을 구상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의 여성비율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강의를 들은 차유미양(사학·4)은 “남성우위 경제구조에 대한 실제적인 대안모색 없이 개인의 능력 향상만으로 여성노동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다소 무리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대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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