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내신제 문제가 그럭저럭 진정 국면으로 가고 있는 듯 하다.

이번 문제는 교육부가 내놓은 1999학년도 대학입시요강에 특수 목적 고등학생드의 비교내신제도 폐지안에 대해 학부모들이 그 보완책을 요구하며, 등교 거부에 들어감으로서 표면화 되엇다.

1995년 국공립대학의 본고사 폐지 이후 계속되고 잇는 비교 내신제도 문제는 이번 해결차원으로 그 근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이제 ‘비교 내신제’라든가, ‘특수목적고등학교’라는 그 모든 것들을 포함하는 ‘진정한 교육’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할 때이다.

인간성의 황폐화를 막고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고교교육 평준화가 단행됐고, 우수한 두뇌의 질적 저하를 염려하여 만든 것이 특수 목적 고등학교이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돼ㅼㅏ. 특수 목적 고등학교의 장점을 이용하면 ‘서울 대학’에 입할 할 수 잇다는 부모들의 이기심이 특수 목적 고등학교를 선호하게 돼ㅺㅗ, 교육부의 우수한 두뇌들 보호 심리가 부모들의 이기심과 맞물려 계속 문제를 일으키고 잇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표면에 떠올라 잇는 ‘비교 내신제’라는 빙산만 보지 말고 저 바닥에 가라앉아 잇는 근본 문제도 살펴봐야 한다.

교육의 혜택은 일등 학생들만이 아니라, 전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야 하며, 교육의 결과는 이 나라 안에서 사는 모든 사람들의 삶에 진정한 나침반의 구실을 할 수 잇어야 한다.

지금 제기된 문제는 교육 이념과 교육 목적의 실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므로, 앞으로는 더 복잡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잇는 것이다.

갈팡질팡하는 교육부의 교육원칙의 부재가 이기적인 부모들을 양상하고 있는 셈이다.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해야한다.

해방 50년, 건국 50년 동안 사회의 구석 구석은 참 많이 변했다.

그리고 세계화를 말한다.

그러나 교육계로 시선을 돌리면, 너무 부끄러울 뿐이다.

이제 진정한 교육을 위해 그리고 참다운 인성 교육을 위해, 평준화 교육은 다시 시작해야만 한다.

아이들이 허허로움 때문에 춤에 열광하고, 거리를 헤매고, 그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없어야 한다.

교육부는 중,고등학교 까지 의무교육을 히야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지역과 개인 능력에 따라 교육세를 받아, 참된 교육을 위해 공정하게 제대로 쓰면 된다.

그리고 학생과 선생님의 관계가 지식을 사고파는 사이가 아니라,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형처럼, 그리고 부모와 같은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의 작업량을 줄여야 하며, 한교실에서 공부하는 학생 수도 절대로 줄여야 한다.

내 아이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아이들을 위한 교육의 원칙을 세우는데서부터 과감하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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