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 음, 소수의 사람들 광적으로 추앙하는 컬트 비디오가 되겠군요. 대선을 앞둔 주인공의 노력이 가상하긴 하지만 파워와 경륜을 본 적이 있어야... 여기는 고 류재을군의 장래식을 사수하려는 학생.정부간의 서바이벌게임이 한창 진행되고 잇따. 광주시내. 정부군은 각종 무기를 잘 정비해 왔군요. 네, 직격탄 한방이면 원시적인 마스크로만 무장한 학생들을 가비얍게 제거할 수 있죠. 학생 수백명을 벌써 처치햇다는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잇다는 소식이 곳곳에서 들리는 군요. 한 파출소가 권총실탄까지 발사했다는데 ‘학생죽이기’에 그만한게 없어요~잉! 수천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쟁놀이 하는 경찰의 막가는 모습 이제 맛간 경찰과 막가는 그 상부책임단위를 철저히 가려낼 테니 대선이다 뭐다해서 은근슬쩍 넘어갈 생각하지 마시오! 야그 들었수? 쓰레기 소각장에서 그 뭣이냐 다이옥신이라는 것이 다량으로 검출돼ㅼㅏ더만. 아, 도시의 11개 소각장 10개나 기준치가 넘었대니 사람들은 우찌 산다요. 근디 사람들이 알게 되면 난리가 날 뭔놈의 소각장이 얼마나 문제인지 정부가 발뺌만 하고 있아혀요? 그러기에 일터지기 전에 잘 해야 하지 않것수? 정부가 정하지 않고 고모양 고꼴로 두면 정부부터 소각해야 되겟구만. ‘관포지교’를 본받아 오늘 ‘박오지교’라는 눈물겨운 사귐이 있으니 잘 듣거라. 어느날 박이란 자가 한국통신 노동조합 명동성당·조계사 농성이 북한사주에 의한 것이라 하여 세상어지럽혔느니라. 훗날, 한국노조에 의해 피소돼 배상판결 받았으나 이 죄인을 위해 오0라는 변호사가 무료변론에 나섰으니 이 얼마나 지극한 사귐인가. 그뿐 아니라 박0이란 자는 대학생들을 자유민주주의로 선도햇다는 씨알도 안 먹힐 소리를 하니 벗을 위한 용이가 대단할 것이다.
- 기자명 이대학보
- 입력 1997.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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