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산을 오르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그 산이라는 꿈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꼭 이뤄진다고 믿고” 우리나라에서는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70년대 당시에도 꿈은 이루어진다는 믿음으로 그 산을 택해 아직도 등산길을 오르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본교 사회복지관장 김성이교수(사회복지학과)이다.

향토회, 적십자,CRT, 손갈회…대학시절 사회봉사 동아리만 여럭 활동 했고 지금도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사회복지관 관장일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최근데 관리하게 된 본교 사회복지관이 올해로 40주년을 맞아 또다른 복지사업 구상에 한창이다.

현재 직원의 자녀를 돌보는 탁아사업 정도가 진행중인 본교의 사회복지관에서 앞으로 학생들의 자원봉사 학점관리와 직원들의 집안문제 상담, 탁아들의 방과후 프로그램까지 계획하는 일이 그것이라고. 그가 생각하는 사회복지는 인생의 폭을 넓히고 사회를 알아가는 과정이며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또한 복지활동의 핵심은 도움을 원하는 사람을 직접 찾아다니는 자세라고. 특히 그는 “대학내 복지활동은 선구가적 실험정신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통합적인 봉사를 민중과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다른 복지활동과 차별성을 준다.

그래서 본교 복지관도 학생·직원·지역주민 간에 대화의 징검다리가 되는 것이 ‘이상’이라는 그. 때론 그도 복지라는 일의 특성상 현장경험과 연구를 병행하는 일이 어렵단다.

하지만 “우리나라 볼지도 영세민 구호에만 그치지 말고 가난한 사람을 중심으로 4·50대에 조기퇴직해 사장된 인력을 재교육시키는 등 전국민을 대상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커다란 의욕이 엿보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고통이라고 생각하지. 특히 젊은 사람에게는 일부러라도 고통을 딛고 일어나 강한 인간이 되는 과정이 필요하고”라는 그는 사회복지 또한 고통의 과정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단다.

고통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그의 생각이 의욕의 원천이 아닐런지. 그가 선택한 산은 크고 갈 길은 멀다.

하지만 꿈은 이루어진다고 믿는 그가 정상에 오를 날을 생각해 본다.

그날이 자유와 평등이 조화되고 개개인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복지사회의 이상적 모습에 가까워지는 때가 아닐까 기대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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