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제2차 학교학생협의회(교학협의회)가 10월 2일 (목) 열린다.

98년 시행예정인 사회봉사학점제도와 신축 기숙사관련 문제를 는의하고자 열리는 이번 협의회를 위해 총학생회는 설문작업을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열린 2학기 제1차 교학협의회가 11일(목)학생처 회의실에서 재무처장, 총무처장들 학교대표와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등 학생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주차유료화 시행 이후의 문제, 신촌민자역사 건립문제, 79년도 추가된 장학금의 사용내역,제2학생식당(공대식당)문제등 4가지 안건으로 진행됐다.

주차유료화 이후 학교 여기저기 그려진 주차선에 대해 학생측에서 제시한 주차선을 지우는 방안과 오후8시 이후 외부차량 통제레 관한 요구가 대체로 학교측에 의해 수용됐다.

신촌민자역사 건립문제에 대해 학교측은 “국가사업에 대해 공공기관인 학교가 섣불리 입장을 표명하기는 어렵다”며 이후 벌어질 공청회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생측은“철도청과의 담합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측의 미온적인 태도는 의혹을 증폭시키는 경과를 낳은 뿐” 이라고 지적했다.

97년 추가된 장학금의 6억의 사용내역에 대해 학교측은 국제 전문인 육성 장학금, 국제 대학원 장학금, 대학원 우수 장학금으로 지출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기된 제2학생식당(공대식당) 건립문제에 대해서는 학생처, 재무처 시설과, 학생대표로 구성된 논의 자리를 별도로 만드는데 우선 합의를 보았다.

이번 협의회에 대해 부총학생회장 정인숙양(사생·4)은 “아직도 학교의 권위주의적인 인식의 골이 깊다는 것을 느꼈다”며 “교학협의회가 학생들의 권리를 당당히 요구하는 자리가 되기 위해서는 학우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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