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검찰의 「5.18 불기소 처분」은 학생, 재여인사, 야당 할 것 없이 모두를 분노하게 만들었는데, 교수님들 또한 반대 성명을 발표하시고, 민가협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하시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

학생들은 이런 교수님들의 움직임에 천군만마를 얻은 듯 기뻐하고 있다고.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눈 씻고 찾아봐도 서명을 하신 본교 교수님들은 한 분도 안 계시니, 「불기소 처분」에 동의하셔서 침묵하시는 건지, 아니면 침묵은 금이라고 믿고 계시는 건지… 문득 4.19혁명때 이화의 침묵을 떠올리며 역사는 수레바퀴처럼 돈다는 생각에 씁쓸함을 금할길 없구료.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