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통비교론(?) 살인혐의로 3백79일간이나 억울한 옥살이 치른 한 순경, 지난13일 복직돼 첫 근무시작했다는 소식. 『무고한 사람을 가혹행위와 불법감금으로 구속시키고도 사과 한마디 하지않는 경찰조직 사람들이 더이상 「동료」로 보이지 않는다』는 순경의 얘기는 복직으로 희망아닌 처절함만 느끼게 하는데. 일자리는 찾았지만 가슴속에 남은 상처를 회복하는 것은 그래도 일자리로 되돌아가지 못한채 피를 쏟우며 싸우고 계신 분들의 고통보단 가벼우리라고 위로해야 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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