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14일(월)부터 류재을군 관련 뺏지 판매 예정

‘류재을 열사 추모기금 마련을 위한 이화인 모금운동’이 총학생회 주관으로 7일(월)부터 각 단대 및 동아리 연합회(동연)등에서 진행중이다.

이화광장에서의 10일(목)~11일(금) 아침 선전전과 각단대별로 진행된 모금운동은 14일(월)부터 총학생회에서 제작한 뺏지 판매로 이어질 예정이다.

동연을 비롯한 여러단대가 참가한 이번 모금운동 중 특히 법대·사회대·가정대는 라면이나 차 판매등을 통해 모금운동을 진행했다.

법대는 7일(월)~9일(수) 법대3층 자판기 옆에서 커피 및 우리차를 판매해 18만원정도가 모금 됐고 사회대는 9일(수)~11일(금) 강의실을 중심으로 모금을 벌였다.

이어 10일(목)~11일(금)에는 학관로에서 컵라면을 판매해 약 40만원 정도가 모금됐다.

또한 가정대는 11일(금) 오후 12시 30분~ 오후 3시 가정관 식당앞에서 컵라면을 판매했다.

그러나 홍보부족으로 모금액이 적어 14일(월)부터 있을 강의실 ·과방 스피치에서도 판매를 계속할 예정이다.

컵라면이나 차판매 를 통한 모금활동에 대해 법대 학생회장 방현숙양(법학·4)은 “단순히 모금함만 돌리는 것은 자칫 학생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데 반해, 라면이나 차판매는 학우들을 자연스럽게 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번 모금운동에 관해 인문데 학생회장 김선영양(국문·4)은 “류재을학우는 부당하게 죽었으나 우리 이화인들은 너무 무관심한 경향을 보였다”며 “이번 모금운동을 통해 이화인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14일(월)부터 뺏지 판매와 함게 추진될 ‘류재을 열사 부모님께 위로 엽서쓰기’는 희망자에게 총학생회에서 제작한 엽서를 배포, 일괄적으로 수거해 류재을 학생 부모님께 보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사회대 학생회장 강민주양(신방·4)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대의원대회에 가는 길에 류재을 군 부모님을 만나뵈었다”며 “우리의 엽서가 하나하나가 그 분들께 큰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 진행중인 모금운동에서 모인 모금액은 조선대 총학생회류재을 군 비상대책위원회로 입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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