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반생태적 반민중적 환경파괴에 맞선 97 봄 환경헌장운동을 위한 환경학교’가 전국학생환경연대회의(준) 주최로 제2대학 환경분과를 포함해 약25명이 참가한 가운데 1일(화) 오후5시 가정관 216호에서 개최됐다.

환경파괴의 실상을 알리고 11일(금)~13일(일) 로 에정된 환경현장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환경노래 배우기로 시작돼 녹색연합 석광훈씨의 ‘에너지 정책의 문제점’, 환경운동연합 이태일시의 ‘소각 정책의 문제점’강연으로 이어졌다.

강연에서 석광훈씨는 “국내 에너지 공급이 한국전력에 의해 독점적으로 권력화됐다”며 “이에 따라 현재 에너지 정책은 공급위주, 대규모 원거리 송전 등으로 발전소 지역 주민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에너지 소비 지역에서 생산까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에너지 공급을 소규모, 지역별로 분산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두번째 강연에서 이태일씨는 “쓰레기 처리를 위해 소각장을 설치하는 것보다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해 가동중인 소각시설을 보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쓰레기 처리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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