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대·사대·법대·의대, ‘민중연대학교’개최

‘민중연대학교’가 사회대·사대·법대·의대 4개과 및 학생연대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월27일(월)~30일(목) 학관 휴게실에서 열렸다.

학교의 교장인 사회대 부총학생회장 박유리양(정외·3)은 학생들이 민중연대에 대해 고민뿐 아니라 하루빈활등 실천적 경험을 통해 각 단의 주체로 설수 있도록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의의를 밝혔다.

민중연대학교는 27일(월) 입학을 시작으로 다섯개 반으로 나뉘어 반별로 민중연대에 대한 총괄적인 토론을 진행했다.

28일(화)에는 서부지역 노점상연합회(서부노련)와의 하루 투쟁이 진행됐다.

하루 빈활에 참가자들은 포장마차10여곳에서 날치기 개악 노동법·안기부법 무효화를 위한 범국민서명운동 및 신문광고를 위한 모금운동 등의 연대활동을 펼쳤다.

서부노련 부지역장 우득종씨는 “그동안 미비했던 이화학생들의 민중연대활동이 하루빈활을 통해 지속적이고 실천적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째 날인 29일(수)엔 ‘97년 대선의 향방’과 ‘96년 이화민중연대운동 평가와 97년 방향성’에 관한 강연이 잔행됐다.

두번째 강연에서 참가자들은 96년 이화의 민중연대활동에 대해 학생들이 주체로 서지 못했고, 학생회에 따라 흐름이 단절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이화인이 주체로 서는 97년 민중연대활동을 결의했다.

이들은 30일(목)반별토론 및 총화에서 사회의 모순 속에서 소외받는 계층이 민중이며 이들과의 지속적인 연대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어 학생들은 다림터에서 모금 및 서명운동 등의 선전전으로 민중연대학교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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