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학 전문직에 대한 인식 확산돼야

인간생활환경연구소는 ‘가정학 전문직의 도전과 가능성’을 주제로 개소1주년기념 심포지엄을 29일(금)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었다.

이 행사에서는 초청강연과 본교 교수들의 연구발표 및 보고가 진행됐다.

초청강연은 ▲21세기 영양학자의 역할과 기회-박원옥교수(미국 미시건주립대)▲가계경제 전공자의 미래-홍공숙교수(미국 퍼듀대학)▲의류직물과의 학문적 발전에 관한 조망-이지영교수(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임상영양관리의 미래영향-임상코디네이터 정순양씨(미국 콜롬비아기독교병원)순으로 마련됐다.

이날 박원옥교수는 “가정학의 필요성이 일반적으로 인지되고 있지는 못하지만,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그 기능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초청강연 후에는 ▲노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의·식·소비 행동실태 연구-김화영교수(식품영양학과)▲가정과학대학 명칭변경 및 발전방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보고-최혜경교수(가정관리학과)가 이어졌다.

첫번째 연구발표는 연령, 생활수준, 가족형태에 따른 60세 이상 여성노이의 생활실태분석을토대로 이뤄졌다.

특히 아들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의 경우 사회활동이나 시장활동에의 참여도가 낮게 나타나 욕구충족이 결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진행된 일반인들과 가정대 관련자들의 가정대의 발전방향과 명칭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외적으로는 명칭변화, 내적으로는 연구·교육 프로그램 변화 요구가 높았다.

본교 가정대교수들은 ‘생활과학산업대학’이 가정대의 미래발전방향에 적합한 명칭이라는데 잠정적으로 동의하고 이 명칭을 중심으로 동창 및 학생들과 논의하여 명칭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손은심양(식품영양학과 석사1학기)은 “이번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이론만으로 접하던 가정학이 실행활에서 적용되는 외국의 현황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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