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협 조합원 임시총회 열려

임원선출을 위한 생활협동조합(생협) 임시총회가 14일(목) 오후 5시 가정관 110호에서 조합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9월 18일에 있었던 임시총회에 이어 마련된 것으로 지난 총회결과·활동경과 보고, 임원선출 등이 진행됐다.

1차 임시총회에서는 이화생협의 발전방안으로 학생·교수·직원이 만들어가는 3자생협이 꼭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학교와의 타협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다.

이는 대학이 대학인의 생활의 장이고 그 안에서 복지문제는 전문가들이 폐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제반 주체의 대화를 통해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번 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은자양(섬예·3)은 “학교 측에서, 사업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이유로 학교에서 임대업자를 선정하고 생협자금은 회계과로 입금시키라는 논리를 펴고 있으나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햇다.

총회 중반에는 ‘97 총학생회장 후보단 3팀이 생협에서 공개 제안한 공약을 밝혔다.

이들 후보들은 생협이 학원자주화 투쟁의 성과물인 만큼 자치공간으로 자리잡아야 하며 그 과정에서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고 각각 의사를 밝혓다.

이날, 6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가 선출됐으며, 이후 정기 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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