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전11시부터 오후4시30분까지 ECC 지하 4층 다목적홀과 이삼봉홀에서 2024학년도 1학기 대학원 페어 전공박람회가 개최됐다. 우리대학 일반대학원, 전문대학원, 특수대학원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대학원 진학 및 진로 관련상담을 받아 볼 수 있었다. 이재영 교수(교육공학과)는 “우리대학 학부생 뿐만 아니라 직장인 분들도 (행사에) 찾아와 주신 것이 인상깊다”며 “많은 사람이 대학원 진학에 관심을 가져 좋았다”고 말했다. <strong>안정연 사진기자
지난 12일 오전11시부터 오후4시30분까지 ECC 지하 4층 다목적홀과 이삼봉홀에서 2024학년도 1학기 대학원 페어 전공박람회가 개최됐다. 우리대학 일반대학원, 전문대학원, 특수대학원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대학원 진학 및 진로 관련상담을 받아 볼 수 있었다. 이재영 교수(교육공학과)는 “우리대학 학부생 뿐만 아니라 직장인 분들도 (행사에) 찾아와 주신 것이 인상깊다”며 “많은 사람이 대학원 진학에 관심을 가져 좋았다”고 말했다. 안정연 사진기자

 

‘2024학년도 1학기 대학원 페어 및 전공 박람회(페어)’가 12일 ECC B4층 이삼봉홀과 다목적홀에서 개최됐다. 페어는 우리대학 전공 교수들과 상담해 학부와 대학원 전공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다. 홀 내부는 페어가 시작된 오전11시부터 페어가 끝난 오후4시30분까지 상담을 받는 학생들로 가득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경영전문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 부스에는 상담을 기다리는 학생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페어는 학부 재학생을 비롯해 우리대학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모두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1학년도 1학기부터 매 학기 개최됐다. 26번째를 맞은 페어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전공 교수와의 일대일 상담을 할 수 있는 부스로 구성됐다. 행사에는 ▲일반대학원 ▲국제대학원 ▲통역번역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디자인대학원 ▲사회복지대학원 ▲신학대학원 ▲정책과학대학원 ▲공연예술대학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등 11개 대학원 94개 학과·전공 소속 교수 3100명의 실시간 상담으로 진행됐다. 학생 741명이 페어에 참여했다.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외국인특별전형 상담 부스도 운영됐다.

 

페어 부스에서는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원의 교육 과정, 대학원 입학 및 장학 제도, 졸업 후 진로 등 우리대학 대학원과 관련된 정보가 안내됐다. 학부생들이 진로 탐색을 위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전공 박람회도 함께 진행돼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지 않는 학부생들도 전공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부·복수전공이나 전과를 고민하는 학생, 특히 전공을 결정하지 않은 호크마교양대학 학생들은 전공 진입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학생들은 관심 있는 학과 부스에 방문해 진로에 대한 고민을 얘기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얻었다.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 부스에서 상담받은 고나윤(기후에너지·22)씨는 “교수님께 에너지 분야 연구와 운영하시는 동아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며 “대학원에 가서 수소 에너지에 대해 연구하며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과교육학과 미술사학 중 어느 대학원에 진학할지 고민하던 방혜림(사교·23)씨는 두 대학원 모두에서 상담받았다. 방씨는 “각 분야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니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송지민(사교·23)씨는 “원래 대학원에 갈 의향이 없었으나 상담 후 학예연구사라는 직업을 위해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게 됐다”고 말했다.

 

타대 학생도 우리대학 페어에 참여했다. 동덕여대 정서이(화장품학·22)씨는 우리대학을 다니는 친구의 추천으로 우리대학 화학·나노학과 대학원에 관심을 가지고 페어에 방문했다. 정씨는 “우리대학 대학원에 가면 MT 등 단체행사를 통해 랩실 내의 협동심을 기르고 교수님과 친밀해질 수 있는 단체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며 “화학과 내 다양한 랩실과 협연해 세미나와 학술제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페어를 진행한 측은 각자 입장에서의 경험을 상담에 녹이려고 노력했다. 건축도시시스템공학 대학원 부스를 운영한 건축 구조 시스템 연구실 조교 김연주(건축도시시스템공학 전공 석사과정)씨는 학부생 때 온라인으로 페어를 참여한 경험이 있다. 김씨는 “(학부생 때) 제대로 여쭤보지 못한 부분을 자세히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대학원생의 입장으로 솔직하게 조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형예술학부 예술학과 조교 김현정(예술학 전공 석사과정)씨는 “페어에서 제 대학원생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원곤 교수(북한학과)는 “페어에 학생들이 얼마나 올지 신경 쓰며 학생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에 교수로서 적절히 대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페어에 참여한 교수들은 페어의 장점으로 학과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꼽았다. 박 교수는 “북한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분야와 이후 경력과 커리어에 관해 설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배성희 교수(간호학과)는 “페어가 석·박사 프로그램을 홍보할 수 있어 학과와 학교 모두에게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배 교수는 “간호학과 학부생들이 졸업하고 대부분 임상 간호사가 되는데 이후 대학원에 입학하여 학업을 이어나가고 연구 분야로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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