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 프로그램 소개부터 현직 기자와의 질의응답까지

저널리즘 관련 프로그램 소개와 더불어 현직 기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이화 저널리즘데이' 행사가 13일(금) 오후6시30분 이화∙포스코관 B153호에서 열렸다. 약 2시간 진행된 행사에서는 1부는 본교 저널리즘 관련 교과 및 비교과 활동에 대한 소개, 2부는 현직 기자와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약 9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화 저널리즘데이를 소개하는 최지향 교수 <strong>이자빈 사진기자
이화 저널리즘데이를 소개하는 최지향 교수 이자빈 사진기자

  '이화 저널리즘데이' 행사는 최지향 교수(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의 인사로 문을 열었다. 행사를 기획한 최 교수는 "본교에서 다양한 저널리즘 관련 교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기간동안 정보 공유가 어려워 프로그램 활용이 어려웠다"며 기획 계기를 밝혔다. 1부는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저널리즘 트랙 교과 활동과 더불어 ▲미디어커리어센터(MCC) ▲윤세영저널리즘스쿨 ▲이대학보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시사웹진 동아리 DEW의 비교과 활동 소개가 진행됐다.

이화미디어센터 주간교수인 박성희 교수(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와 언론고시반인 MCC 지도교수이자 미디어센터 부주간교수인 최 교수, 언론 관련 교과목을 다 루는 저널리즘 트랙 담당 교수인 이건호 교수(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예비 언론인 교육기관인 윤세영 저널 리즘스쿨의 송상근 교수가 참석해 각 기관과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박 교수는 "저널리즘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고 이대학보, MCC, 윤세영 저널리즘스쿨 등 교내 비교과 프로그램 을 활용해 사회에 진출하기 위한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대학보 편집국장 나민서(커미·21)씨와 편집부국장 김민아(커미·22)씨, 시사웹진 동아리 DEW 국장 김유빈(커미·21)씨도 각 활동을 소개했다.

13일 선배 언론인과 이화의 예비 언론인이 ‘이화 저널리즘데이'를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 본교의 저널리즘 커리큘럼 소개와 선배 기자와의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strong>이자빈 사진기자
13일 선배 언론인과 이화의 예비 언론인이 ‘이화 저널리즘데이'를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 본교의 저널리즘 커리큘럼 소개와 선배 기자와의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이자빈 사진기자

2부에는 경향신문 윤기은 기자(언론·20년졸), 동아일보 전혜진 기자(국문·22년졸), JTBC 박지영 기자(커미·20년졸), KBS 이도윤 기자(언론·20년졸)가 참석해 학생들의 진로 고민이나 실무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사전에 남긴 질문 중 7개를 정리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질의응답에서 선배들은 기자로서의 삶과 마음가짐, 학생 때 기자를 준비한 과정 등을 공유했다.

"기자는 비판을 많이 받는 직업이기도 한데, 이 점이 준비에서 신경 쓰이지는 않았냐"는 질문도 있었다. 이 기자는 "기자가 윤리적 잣대가 높은 직업이기 때문에 비판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계속해서 자아 성찰을 할 수 있는 것도 직업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박기자는 "역사적인 순간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의미있고, 그 과정이 재밌어 계속 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향적인 성격이 기자 적성에 맞을지 걱정하는 질문에 전 기자는 "좋은 기자의 자질은 다양하다"며 "꼭 하나의 자질에 자신을 맞추기보다 자신의 능력을 기자로서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행사는 재학생과 선배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전기자는"기자를 준비할 때 현직 선배들과 만나는 기회가 소중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조언해 줄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기자는 "후배들과의 네트워킹 기회가 돼 좋았고, 오늘 본 후배들의 모습이라면 모두 이루고자 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화 저널리즘데이 단체사진. 선배들과 참여한 학생들이 한데 모여 환하게 웃고 있다. <strong>이자빈 사진기자
이화 저널리즘데이 단체사진. 선배들과 참여한 학생들이 한데 모여 환하게 웃고 있다. 이자빈 사진기자

 행사에 참여한 김보민(커미∙22)씨는 "기자의 자질에 스스로를 맞추기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라는 선배님들의 말씀이 진로 설정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JTBC에서 리서처로 인턴 활동을 하는 박도원(화학∙19)씨는 "진로 고민 과정에서 선배들의 조언을 들으며 생각을 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박씨는 "미디어커리어센터나 윤세영저널리즘스쿨처럼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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