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학원’과‘통역 대학원’이 국제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세계화 실천 계획의 일환으로 8일(금) 신설, 97년 3월 개원된다.

이는 교육부의 ‘대학의 다양화·특성화 추진 계획’에 따른 것으로, 본교를 포함한 서울대·연세대·고려대·한국외대 등 9개 대학이 ‘국제전문인력 양성 특성화 대학’에 선정됐다.

대학의 특성화를 위한 국책사업의 재정지원이 인문·사회계열에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에 따라 본교 대학원은 앞으로 매년 32억씩 5년에 걸쳐 1백6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에 신설된 국제 대학원은 국제 통상 전공과 국제 협력 전공 분야에서 총60여명을 선발한다.

이는 통상 및 국제 협력 분야의 여성 전문인력을 양성·배출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우수 학생을 선발하여 해외 연수 지원과 등록금 지원등 장학 지원을 하게 된다.

또한 어학 분야의 고급 인력을 양상하기 위한 통역 대학원은 통역학과 번역학과에서 총30명을 선발하며, 영어·중국어·불어·독어 전공분야를 두게 된다.

한국외대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신서로디는 통역 대학원은 중요 협상 등에서 활동하게 될 통역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세계화에 발맞추어 국제 대학원과 함게 여성의 사회 진출을 늘이기 위한 취지로 신설됐다.

이에 대해 학교는 “이제는 모든 대학들이 천편일률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각 대학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을 해야할 것”이라며 “이에 본교에서도 국제 대학원과 통역 대학원을 신설, 이를 집중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에 대학원별로 정해진 정원으로 선발하는 총정원제가 학부 재학생수를 기준으로 비례적으로 선발하는 일학정원제로 바뀐다.

이에 따라 비서학과 73명, 수교·과교과 각 30명의 인원이 증원된다.

그러나 97학년도 입학정원은 현정원으로 동결된다.

기획처장 송희준교수(행정학과)는 “이는 현재 서울대·연세대 등 타대학이 학부정원을 1백명 전후로 감축하는 대신 대학원 입학정원을 증원하여 대학원중심의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것”이라며 “대학입학정원의 합리적인 정을 통해 대외 경쟁력과 교육 및 연구의 수월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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