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일자 여론광장의 글은 내가 쓴 의도와 영 다른 글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그 친구는 학관 중간문이 아닌 뒷문으로 들어오 뒷쪽 중앙에 앉았다.

그리고 ‘몇주전 학생 VS 사건의 그 학생’을 대조시키려는 의도였는데 앞 문단과 분리가 되고 두 문장만 따로 한 단락이 되면서 ‘용기백배한 학생’의 주체가 불분명해지고 있었다.

단지 이런 수업방해가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얘기와 이왕 들어왔다 훈계를 받았다면 그냥 조용히 사라지는 게 낫다는 두 의도가 있었는데 괜한 사족처럼 됐다.

다른 기사들은 직접 쓰고 편진해 이런 실수가 없을 줄로 안다.

그러나 여론광장은 기자가 직접쓰는 글이 아니기에 최대한 필자의 의도를 잘 살려 편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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