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1개월의 학보 공백으로 인해 학내 중요사안을 긴박감 있게 따라잡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다.

김활란상 제정에 대해 특집면 등 1면 이상을 할당한 점은 학내외 관심 고조를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와 총학측면에서만 다뤄진 느낌이다.

대자보, 통신에서의 논의나 여성위원회 등의 입장도 다양했을 텐데 이를 다 아는 사실로 가정하고 설명조로만 서술했던 점은 아쉽다.

8면 퀴어영화제에 대한 기사제목의 경우 지난해 부터 이제까지 유사한 제목이 몇차례 있었는데 주의를 기울였으면 하며 참신한 제목작성이 어렵다면 부제목에 대한 과감한 삭제나 조정도 가능하다고 본다.

학술면 ‘동강을 찾아서’는 보트 사진 방향과 지도 그림의 번호가 맞지 않는 듯 한데 둘의 위치가 바뀌었더라면 거꾸로 번호를 거슬러 오르는 수고를 덜었을 것이다.

월요손님은 TV를 통해 본바 있어 흥미있었는데 양이 늘더라도 외국인 학생과 교포학생을 함께 다뤘더라면 비교적 다양한 학교평가도 가능했을 것이라 보여진다.

정외과 학생회장 선거에 관해서는 사풍에서 비유적인 내용으로만 다뤄졌는데 학교세칙과 같은 구체적 설명을 들어 선거관련 기사에서 다뤘어야했다고 여겨진다.

덧붙이자면 비슷한 수준의 타대학 학보에 비해 칼라면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8면이라는 많지 않은 면에 비해 비교하자면 무리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격주 1면이라도 칼라로 나온다면 지난 호의 유물 사료 사진도 더 효과있게 홍보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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