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인이라면 누구나 법대 도서관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일명 법도라 불리는 이곳은 이제까지 비양심적인 일부 학우들에 의해 개인 지정과석제인 듯 잘못 사용돼 왔으며 학교측의 부족한 관심 탓에 위생상태나 시설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왔다.

이에 대한 시정이 학생회나 교학부측에 계속 요구돼 이번 학기에 법도 정비를 실시했다.

학우들에게 일주일정도 자율적인 정비기간을 준 후 1일부터는 법대 학생회가 모든권한을 위임받아 강제정비를 실시했다.

발견된 모든 개인물품들은 이미 경고했던 바대로 임의처분했고 법도 사용수칙을 정채 책상마다 붙여뒀다.

또 사용편의를 돕기 위해 철제앵글로 책꽂이를 설치했다.

앞으로 페인트 칠과 형광등 추가설치, 그리고 게시판 설치가 이뤄질 것이다.

법도 정비후 곧바로 사진을 포함한 대자보 작업을 통해 정비 전후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백지대자보를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받아 앞으로 계속될 법도 정비에 반영할 예정이다.

법도 정비는 그 자체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법도 이용문화 윤리를 정착시키는가가 더욱 중요할 것이다.

물론 법대 학생회가 지속적으로 법도에 관심을 기울이겠지만 법대 학우 모두 법도 사용수칙을 철저히 준수함으로써 혹시 다시 나타날지 모르는 일부 비양심적이고 몰상식한 학우를 올바르게 계도하는 등 법도의 제 모습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