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대학보 독자 여러분.

기분좋은 설렘과 긴장을 안고 편집국장으로서 첫 인사를 올립니다. 유난히도 뜨겁던 여름, 독자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지내셨나요?

학보의 첫 호는 학기 시작을 알리는 졸업과 개강을 주제로 합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약 2년 반의 재건축 공사를 마친 후 학생 곁으로 돌아온 학관을 함께 담았습니다. 학관은 ‘마법의 화장실’, ‘미로’라 불리는 독특한 건물 구조를 자랑했습니다. 이제 많은 학생들의 추억에 자리하던 그 모습 대신 반짝이는 학관이 우리를 새롭게 맞이합니다. 이번 학보는 옛 기억과 변화를 기록하며, 새로운 공간에서 그려갈 학생들의 기대를 담았습니다.

학기마다 많은 선배와 교원들을 떠나보내고, 새단장을 마친 학관을 반기듯 학보 역시 신입기자가 퇴임기자의 빈자리를 채웠습니다. 기자님들의 싱그러운 에너지로 가득 찬 이번 학기 학보의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대학보에는 취재, 사진, 미디어, 디지털 콘텐츠 마케터라는 네 가지 부서가 존재합니다. 지난 학기 발행된 인터랙티브 기사 ‘기대어 살다’를 준비하며 부서 협업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따라서 저희 학보는 방학부터 수많은 회의를 통해 부서간 기획안을 공유하고, 미디어와 사진이 학보 기사에 제대로 융합될 수 있는 시도들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을 활용해 전체 부원 간 소통을 높이려고 합니다. 소통과정의 변화가 양질의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지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또한 8월 30일부터 이대학보의 뉴스레터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독자에게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는 이번 학기의 첫 시도이니만큼 눈여겨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교를 떠나는 모든 졸업생, 퇴임 교원 그리고 이대학보 독자들이 맞이할 변화의 순간을 응원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 이대학보는 항상 있던 그 자리에서 언제나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11회의 발간 중 이제 막 첫발을 뗀 학보에 격려와 질책을 아끼지 마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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