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4월 21일(화) 아침 등교시간, 정문 앞에서 「한풀이」라는 책을 배포한 사람입니다.

5년 전에 시와 단편 글을 써 놓았던 것을 이번에 사비를 들여서 출간한 후 서점에서 판매를 하려고 하였으나 거절당하고 말앗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이화여대의 학생여러분에게 먼저 배포하고 후에 수금하면 그나마 판매가 가능하다는 생각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배포했던 것입니다.

책 표지에 ‘책값은 아이엠에프로 후불’이라는 표기를 햇고 뒷표지에 우체국과 각 은행의 온라인 번호를 적었습니다만 확인해 보니 거의 입금이 되어 잇지 않아 부득이하게 이처럼 부탁의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경비일을 맡고 잇는 저로서는 출판비가 적지 않은 돈입니다.

물론 아이엠에프로 여러분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잇을 것입니다.

다소 어려움이 잇더라도 책을 받아가신 학생은 저의 형편을 헤아려 송금을 해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책값은 원가인 2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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