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본교에 입사해 현재 언어교육원에 근무하고 있는 정영진씨에게는 약혼녀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약혼녀는 23살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급성임파구성 백혈병에 걸려 현재 여의도 성오병우너 격리실에 입원해 하루종일 누워서 치료만 받고 있습니다.

이화인 여러분! 정영진씨는 난치병에 걸려 싸우고 있는 약혼녀를 위해 자신의 월급 전부와 장래를 위해 모아 온 적금도 해지해 병원비를 바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치료비를 메꾸기에는 너무나 부족하기 때문에 애태우고 있습니다.

게다가 약혼녀의 집안 형편도 여의치 못해 치료비를 부담하지 못하는 사오항에서 현재는 거의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런 이야기는 TV드라마 소설 속에서나 나오는 이야기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바로 우리 곁에서 이러한 일로 우리의 동지가 고통받고 있습니다.

결혼한 부부도 예사로이 이혼하는 이 세상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바쳐 애쓰는 순수한 젊은이의 이야기는 너무나 감동적이고 교훈적이지 않나합니다.

그리고 이 젊은이의 약혼녀가 건강하게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나서서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인 여러분, 우리 모두 정성을 모아 정영진씨를 도웁시다.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항암치료 후 필요한 혈소판 수혈을 위해 헌혈을 하는 것입니다.

헌혈받는 혈액형은 B형이며 헌혈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노동조합(360-2123,3391)으로 전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치료비를 위한 성금을 모금하는 일입니다.

치료비 전체에 대해서는 적은 비용이겟지만 정신적인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기에 우리 모두의 성금은 소중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기다리겠습니다.

노동조합 계좌번호 조흥은행 308-04-339783, 예금주 유제욱(노조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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