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없는 분반

나는 이번학기에 신문방송학과 전공과목인 기사작성의 기초 01반에 등록을 했다.

그런데 조정시간표를 보니 9783001 - 9783241 까지 03반으로 분반돼 있었다.

그래서 학생들중 01반으로 신청했던 학생들은 모두 03반으로 수강신청을 변경해야만 했다.

두개만 개설로 모든 학생을 수용할 수 없자 뒤늦게 03반을 개설하고 학생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학교측의 편의대로 분반을 시켜버린 것이다.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구체적인 대책도 없이 학부제를 단행한 학교측의 안일한 태도다.

인기학과에 몰려드는 학생수는 많은데 그들을 수용할만한 교수와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현실적으로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한다면 적어도 수강신청의 혼잡함과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학교측의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충분한 강의 개설로 학생들에게 선택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려는 학교측의 배려가 아쉽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