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에서의 신문구독에 관해

이 글을 쓰는 나는 기숙사생이며, 매달 8천월을 신문대금으로 납부하는 00신문 구독자이다.

며칠 전 나는 후배에게 부탁을 하나 했다.

아침에 학원수업 때문에 신문을 제시간에 가져올 수 없으니 내 것까지 챙겨달라고 말이다.

그리고 며칠수, 그 후배는내가 받아보는 신문은 이미 동이나서 가져오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신문은 대개 오전 6ㆉ30분에서 7시30분 사이에 배달되는데 8시30분쯤만 가지러 가도신문을 못읽게 되는 경우가 많다.

기숙사생 대부분이 그러하듯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대부분 신문에 의존하는 나는 이렇게 반복되는 피해가 계속되자 결국 소수사생인의 도덕성을 의심하기에 이르렀다.

신청한 수대로 오는 신문이 부족하다는 말은 신문대금을 납부하지 않은 사생이 신문을 가져간다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생긴 사생간의 불신의 싹을 제거하고 손상된 양심을 회복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그래서 필자는 ‘구독자로서의 권리찾기’방안을 생각해봤다.

하나는 신문 보급소측에 대한 요구다.

각 신문마다 구독자 이름이나 방번호를 적어 소수 사생들의 양심버린 행위에 작은 경각심이나 일깨우자는 것이다.

아니면 얼마간의 비용을 보급소들이 부담해 사생인 아르바이트를 써서 외부인은 출입할 수 없도록 되어있는 2층의 편지함에 직접 넣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도 하나는 기숙사측의 좀더 적극적인 관심이다.

신문배치대에 표를 붙여 그날 그날의 신문 배급 상황과 신문을 가져간 사생의이름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신문 보급소측이대한 사생인의권리를 더욱 정당하게 주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아마 이러한 것은 사생회의 노력만으로도 이뤄질 수 있으리라 본다.

마지막으로 위의 모든 절차를 생락햐버릴 수 있는 사생들의양심에 대한 호소이다.

적극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이 문제 해결에 대한 가장 근본적이 해결 방안이라 생각한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