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 문제점을 지적한다.

개강 이후 교내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풍경을 꼽으라면 수강신청 정정을 위한 기나길고 북적대는 풍경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교내 행정업무의 신속성과 편의를 위해 구축된 교내 전산화 시스템은 그 긍정성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주동안 나를 포함헤서 많은 이화인들이 불평을 터뜨릴 수 밖에 없었다.

수강신청 정정 기간이 1주로 줄어들었음에도 수강신청 정정을 위한 단말기가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또한 아침 일찍부터 와서 1시간이상 기다려서 드디어 내 차례가 왔지만 듣고 싶은 강의는 수강인원이 다 차서 몇번이고 재시도를 해야 했고, 부전공 과목이 일반선택과목으로 잘못 나오는가 하면, 종합시간표상으로는 수업시간이 겹치지 않는데도 수업시간이 겹치기 때문에 수강신청이 불가하는 메세지가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옆에 있는 이화인에게 물어봐도 알 수 없고, 어디에 문의를 해야하는지조차 알 수 없어서 그 컴퓨터는 졸지에 사용불가능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런 문제점들은 단순한 수강신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교내 전산망 구축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정보의 이용자인 이화인에 대한 배려가 적었기 때문이다.

첫째로 전산화 시스템이 가동이 된다 하더라도 어떻게 이용을 하는지 제대로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학기초에 도서관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식으로 이화 전산화에 관련된 설명회나 아니면 자세한 설명의 책자라도 각 PC에 설치를 해 놓는다면 훨씬 효율적으로 전산망을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둘째로 교양과목의 수강신청에 관련해서 수강인원의 문제를 미리 이화인들에게 알릴 수 있어야 한다.

수강신청이 끝난후, 정정기간의 수강인권이 몇명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들을 수 없는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세쩨로 교내 마련되어 있는 전산화의 가동PC의 상태를 미리 점검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저 시스템만 구축하고 사용은 알아서하라는 식의 발상은 번산화의 효율성을 감퇴시키는 결과를 가져 올 수 밖에 없다.

바로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면 보완책이라도 강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번잡스러운 1주일이 지나가고 강의가 정식으로 시작될 것이다.

전산화가 교내 직원만의 편의를 위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미비한 전산화과정의 개선책을 요구하고 보완해나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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