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언론의 자주적 구심체로 첫발 내디뎌

◇31일 출범하는 「서울지역대학언론협의회」 대학언론의 자주적 구심체로 첫발 내디뎌 교지편집실, 방송국, 신문사, 단대지편집실등으로 구성된 각 학교의 언론협의회(이하 언협)들은 단일한 대오인 「서울지역대학언론협의회 」(이하 서언협) 로 그 첫발을 내딛게 된다.

각 학교에서 언협은 83년 서강대 언협의 건설을 필두로, 서언협이 처음으로 제기된 83년 서강대 언협의 건설을 피두로, 서언협이 처음으로 제기된 88년 하반기에는 약6개의 학교에 건설되었다.

그러나 단시는 언협이 건설된 학교가 10개 이하인 상황이어서 문제제기의 주순이었다.

이후 89년에는 문교부의 대학신문 이원화 조치로 대표되는 5·6조치이후 각 대학별로 들어오는 탄압사례가 크게 증가하였다.

탄압양상은 크게 증가하였다.

탄압양상은 첫째,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편집장과 필진을 구속하는 직접적인 탄압 둘째, 편집·예산 자율권 편성등에 관하여 학교와 학생의 대립으로 유인하는 간접적 탄압 셋째, 부산대처럼 학보를 학교신문과 학생신문으로 이원화하는 체제변화를 통한 간접적 탄압으로 들 수있다.

이런 탄압양상속에 작년 5월 조선대 교지인 「민주조선」의 편집위원장이었던 이철규열사의 의문사가 자행되었고, 올해 대학신문 기사 평점제 실시이후에는 동국대 신문 사회부장 이진형군, 외대학보 전편집장 이상필군 등 이 불법연행되는 사태가 잇따라 있었다.

이런 상황속에서 대학언론인들은 언론탄압에 대한 공동대응의 절실한 필요성속에서 89년에는 「대학언론탄압 분쇄를 위한 공동대책위」를 꾸렸었다.

그러나 이공동대책위 또한 당면 정세속에서의 연대투쟁을 하는 정도의 수준이었다.

88년 서언협 건설논의와 89년의 탄압상황속에서 각 대학에서는 연대의 중요성을 실천속에서 인식하고, 활발한 언협건설 움직임속에 90년에는 언협이 건설된 대학의 숫자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렇게 언협조직이 수적으로 증가하고 언론탄압에서 공동대응의 필요라는 객관적 조건과 각 언론인들의 언협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증대라는 주체적 조건아래 90년에는 언협이 건설된 대학의 숫자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렇게 언협조직이 수적으로 증가하고 언론탄압에의 공동대응의 필요라는 객관적 조건과 각 언론인들의 언협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증대라는 주체적 조건아래 90년에는 서언협건설 논이가 활성화 되었다.

지구별회의에서 계속적으로 활성화된 서언협건설 논의는 지구대표4인과 전체 언협대표자회의 의장 1인으로 구성된 중앙회의에서 구체적으로 계획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난 6월 27일 제 2차 전체대표자회의의 의견을 통해 서언협 건설준비위가 발족했다.

서언협 건설준비위는 8월 23일「대학언론탄압 분쇄를 위한 서울지역 언론인 결의대회」를 갖는 등의 활동을 하였으며, 10월 31일에는 서언협을 발족시킬 것을 결의했다.

서언협은 대학언론 탄압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제기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단지 이러한 목적만이 아니고, 전체 선전조직의 통일성이라는 목표아래 일상적, 장기적 조직으로 제기된다.

이에 대해 서언협 건설준비위의장 이한기군(서강대 사학·4)은 『기존의 객관성·중립성등을 빙자한 지배이데올로기 유포를 위한 허구적 언론관을 지양하고 대학언론은 전체 변혁운동선상에서 명확히 민중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일조해야 합니다』라고 밝힌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서 서언협은 「대학언론 자주성 확보를 위한 연구위」를 결성하여 정세 및 대응방안을 분석·모색하고, 교육내용의 일상적 공급과 선전의 효율적 분담을 위해 매진할 예정이다.

한편, 서언협의 자체내의 체계에 있어 언협조직과 매체별연합 조직이 차별성을 가진다.

우선 언협은 각학교단위로 묶여진 언론연대조직으로 동일한 학우대중을 상대로 선전을 벌여아가며, 기자들의 일상적인 생활이 이루어지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일상선전내용의 공급과 교육이 용이하며, 이과정을 통해 언협조직은 더욱 강고히 연결된다.

둘째로 서대기련, 서방연등 매체연합조직은 매체별 특성과 기능에 따라 구성된 조직으로 소속 언론사들의 실무능력의 고도화와 매체의 전문화를 이루어 내는데 유용한 조직이다.

이와같이 언협과 매체연합조직은 서로 다른 조직적 질을 가지며, 상호보완하는 관계이다.

본교 언협 의장 조진경양(행정·4)은 『아직 많은 기자주체의 언협에 대한 인식이 선언적 수준이라는 점에서 한계를 가지지만 이제 출범하게 될 서언협은 언론인들의 통일된 선전조직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라고 밝힌다.

따라서, 서언협은 선전방안을 함께 연구하고, 대학언론의 자주성쟁취를 위해 탄압에 대응하여 결국에는 전체 변혁운동에 기여하기위해 매진할 예정이다.

이때 대학언론이 민중의 입장에서 올바로 선전하고, 대학의 자주성 쟁취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대학언론의 주인인 모든 청년학생이 언론을 견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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