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약대는 ‘통일 약학 추구를 위한 이화 약대인 총회’를 22일(수) 오후5시 학관 108호에서 개최,보건복지부가 19일(일)발표한 ‘한약관련 종합대책’을 반대하는 수업거부에 대한 찬반토론과 총투표를 시행했다.

이날 각 대학별로 실시된 총투표는 전체투표율 74.4%중 67%찬성율로 가결돼 전국 19개 약대는 무기한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이어 23일(목)에는 ‘무기한 수업거부 결의와 한약관련 종합대책 발표 보건복지부 규탄을 위한 서울지역약학대학학생회연합 집회’가 서울대 노천극장에서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보건복지부 규탄발언에서 숙명여대 이지영양(약학·3)은“보건복지는 장기적 계획아래 세워야 국민보건정책으로써 반드시 해결돼야 할 한약재 규격화,유통구조개선 등의 문제는 외면한 채 보건복지부 소관이 아닌 약대 5~6년제 실시를 발표하는 등 임기응변적이고 편파적인 정책만 발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약조제시험 응시자를 한약학과 출신자로 제한할 것, 약대 5~6년제 실시 등의 ‘한약관련 종합대책’에 대해 약대 학생회장 정지영양(약학·3)은“단순히 한약조제권을 박탈하는 것만이 아니라 약물로써 환자를 치료하는 약사의 전문적 위상을 약판매인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라며“보건복지부는 국민보건 차원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의료이원화를 추진중이며 이는 한약의 올바른 발전 방향을 저해하는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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