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3전쟁선포이후 노골화되는 학생운동 탄압행위,, 전태협 30일 동시다발집회·11월 1~3일 동맹휴업 제

송갑석 전대협 제 4기 의장 연행 " 10.13전쟁 선포이후 노골화되는 학생운동 탄압행위 ,, 전대협 30일 동시다발집회·11월 1~3일 동맹휴업 제안 제 4기 전대협 의장 송갑석군(전남대 총학생회장 무역·4)이 24일9수)안기부에 의해 연행되어 이에 대한 규탄집회가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송의장은 지난 5월 9일「민자당 분쇄를 위한 국민대회」를 「배후조정」한 혐의로 수배령이 내려진 바 있다.

특히 송의장연행은 서총련의 장윤진호군(고려대 총학생회장 산공·4)을 비롯, 서울시내 17개학교 홍학생회장에게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일어난 것으로 볼때 「10.13범죄에 대한 전쟁선포」이후 앞으로 학생운동에 대한 탄압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대협은 송의장 구속을 규탄하며 오는 30일(화) 각 대학별 동시다발집회 및 11월 1일 (목)~3일(토) 전국적인 동맹휴업투쟁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면 『11월 10일(토)까지 송의장 구출을 위한 투쟁을 계속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송의장 연행과 관련하여 25일 9목)부터 한양대등 전국 40여개 대학에ㅐ서 총학생회장이 단식농성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본교생 30여명은 25일(목) 오전 12시 교문앞 선전전을 벌이며 대현동 주민들에게 송의장 연행이 불법적임을 알렸다.

이어 26일 9일(금)오전 12시 30분 「전태협의장 불법연행, 학원탄압 민중운동탄압분쇄와 장기집권 획책음모 민자당 타도를 위한 해방이화결의대회」가 1백여명의 학생이 모인 가운데 학생관 앞에서 있었다.

사범대 사회부장 방현경양(사생·4)은 『현정권은 정부주도의 경평축구대회 및 각종문화행사들의 교류창구를 독점하면서도 남북학생들이 개최하려한 통일 학술제를 열지못하게 하는등 민간교류를 봉쇄하고 있다』며 『허울좋은 통일 정책이 진행되는 동안, 그 이면에는 학원 및 민중운동세력에 대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총학생회장 김성남양(과교·4)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1백만 청년학도의 구심인 전대협 사수를 위해 만오천이화인은 11월 3일(토) 결집하여 11월 25일(일) 민중대회를 꼭 성사시켜 사천만 민중의 이름으로 노정권과 독점재벌에 대한 전쟁을 선포해야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현재 홍은동 철거 반대투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시 철거민 협의회 조직국장 이현순씨는 『그간 철거반대와 임대주택 완전쟁취를 위해 싸워왔으나 정부가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지않고 있다』며 『도시 빈민은 이제 임대주택보급을 위해 힘을 모아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오후 6시 30분 서총련 서부지구 학생 2백여명은 연세로에 모여 「석방 송갑석, 사수 전대협, 퇴진 노태우」를 외치며 30여분동안 가두선전을 전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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