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7755’선본과 ‘PRAXIS’선본은 선거운동 기간에 총학생회(총학)의 상에 대해 다른 생각과 정책을 보이고 있던 만큼 ‘총학생회 역할, 어디까지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도 서로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Ewha­7755’선본은 이제까지의 총학은 학교와의 불신과 반목을 가져왔다고 지적하며 신뢰를 회복해 이화에 집중한다고 주장했고 ‘PRAXIS’선본은 이화 내 여러 문제들은 근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다며 이를 위한 사회운동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두 선본이 ‘이화의 다양한 목소리가 PRAXIS 안에서 소화될 수 있는지’, ‘ Ewha­7755가 말하는 다양성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등을 서로에게 질문, 재질문하는 과정이 활발히 이뤄졌다.

토론 이후 진행된 이화인의 질문과 방청객 질문순서에서는 질문에 대한 답변과 채플 등 공약 이외의 사안에 대한 후보들의 개인적인 의견 개진 등이 이뤄졌다.

설문지를 통해 집계된 이화인의 개별 질문에서‘Ewha­7755’선본에게는 공약으로 제시한 다른 방식의 투쟁에 관한 실천적인 면과, 공약으로 제시한 ‘병영 체험’에 관련된 질문이 많았고 ‘PRAXIS’선본에게는 전학협과 사회당을 지지한다는 입장에 대해 이에 동의하지 않는 이화인을 포괄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과 사안이 큰 많은 공약들을 모두 지킨다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토론회는 두 선본의 입장 차이만을 또 한번 확인하는 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추상적인 질문과 답변이 반복되기도 했다.

토론회에 이화인의 참여가 부족했던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토론회에 대해 ‘Ewha­7755’선본 이수경 정후보는 “정책에 대한 구체적 질문을 들으며 부족한 점을 보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PRAXIS 선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평가했고 ‘PRAXIS’선본의 윤혜정 정후보는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는 처음이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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