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측이 ‘2층 상가 물건이 도난당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노숙자를 위한 화장실 개방을 거부해 노숙자와 실업대책 본부측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국민승리21 실업대책본부에서는 지난 16일(수) ‘서울역 노숙자를 위한 화장실 24시간 개방 및 샤워 시걸 설치’를 요구하는 3천600명의 서명을 들고 역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그러나 부역장이 나와 위와 같은 이유로 개방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승리21은 성명서를 통해 “서울역 1층 화장실은 옆면이 밖으로 돌출돼 있기 때문에 밖으로 조그만 문을 뚫으면 상가의 피해없이 개방이 가능하다”면서 “그것마저 예산부족을 운운하며 노숙자들을 도둑으로 몬 서울역측의 관료적 행정대응을 비판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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