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차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서총련) 대의원대회(대대회)가 예정보다 하루 늦은 13일(수) 오후1시 서울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대회에서는 “기간 서총련 운동을 냉철하게 평가하고 민주적 절차와 결정을 바탕으로 힘있게 단결하자”고 맑힌 서총련 임시의장 동국대 총학생회장 구준서군(전자공·4)과 “자주·민주·통일라는 기치아래 한총련 중심으로 투쟁할 때만이 현 학생운동의 혼란 극복이 가능하다”고 말한 서부총련 임시의장 경기대 총학생회장 김현배군(경제·4)의 의장경선 결과, 김현배군이 총 178표 중 94표를 얻어 81표를 얻은 구준서군을 제치고 11기 서총련 의장으로 선출돼ㅼㅏ. 당선된 김군은 결의 발언에서 98년 서총련 투쟁사업게획으로 아이엠에프 재협상·김영삼 경제청문회 개최·정리해고와 근로자파견제 입법철회 등을 밝혓다.

이후 진행된 서총련 총노선 결정 토론에서는 조직운영의 비민주성과 사상적 허약성을 지적하며 “다양한 정치견해를 가진 사람들을 묶어낼 수 잇는 조직 틀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1안과 미국 중심으로 초국적 자본의 힘이 강성한 이 때 “한총련 운동의 승리적 역사를 계승하고 자주·민주·통일을 기치로 실척적 투쟁을 전개해나가야 한다”는 제2안이 상정이, 논의됐다.

그러나 이러한 총노련 논의는 사복경찰들의 학내 침탈 저오가 유이보디면서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고 찬반거수 투표를 통해 나머지 논의 및 총노선 결정은 중앙상임위원회로 권한을 너길 것을 결정했다.

한편 수백명의 학우들이 대대회의 평화적 개최보장 요구하고 잇는 상황에서 폐회를 선언한 것에 대해 “대대회가 단순히 의장 선출과 11기 서총련 건설을 위한 형식적인 자리는 분명 아닐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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