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덕비대위관련 공동집회·문화제

지난 7월 25일 동대문구 전농3동 재개발지구 강제철거도중 철거민 박순적씨가 사망한 것과 관련, 진상규명과 주거권쟁취움직임이 수차례의 집회·선전전과 추모문화제 등을 통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고 박순덕씨 49재였던 13일(토), 15일(월) 각각‘철거민 고 박순덕 열사 방화살인 책임자처벌과 민중주거권 쟁취를 위한 5,6차 투쟁대회’가 개최됐으며 49재 행사가 경희의료원 빈소 앞에서 열렸다.

또한 25일 (목) 철거민들의 생존권쟁취투쟁과 한국후꼬꾸·삼미특수강 등의 노조탄압분쇄투쟁이 결합, 민중운동진영이 공동으로 ‘철거민 고 박순덕열사 방화살인 책임자처벌과 고용승계 및 노조탄압분쇄 결의대회’를 종묘공원에서 개최했다.

이 집회는 ‘철거민 고 박순덕열사 방화살인 책임자처벌과 민중주거권쟁취 비상대책위원회(박순덕비대위)’와 ‘민중운동탄압분쇄와 민주기본권 쟁취 범국민대책회의’‘노동자민중의 정치세력화진전을 위한 연대(준)(정치연대)(준))’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에 대해 정치연대(준) 집행위원장 김봉태씨는 “정권과 재벌이 철거민의 목숨을 빼앗고 노동자에게 정리해고와 노조탄압을 가하는 것은 오로지 이윤추구를 위한 것”이라며 “대선을 앞두고 자본가정권의 탄압에 맞서 각 문중운동진영이 최대한 결집, 연대투쟁으로ㅆJ 노동자민중의정당한 요구를 실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6일(금) 추모문화제 ‘박순덕열사여 해방으로 살아오소서’가 서울대 아크로폴리스관장에서 열렸다.

추모문화제에서 박순덕 비대위집행위원장 김인수씨는 “사망한지 60여일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자인 동대문구청과 선경건설 등은 여전히 진상규명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철거민에 개한 생존권뿐만 아니라 노동자민중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