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노점상 ‘선대책, 후공사’요구

8일(화) ‘노점생존 말살하는 탁상행정 반대와 노점 생존권 쟁취 촉구 1차 결의 대회’가 ‘전국 노점상 종로지역 연합회’주최로 관철동 코아 아트홀 앞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와 관련, 종로지역 노점상들은 종로구청이 생존권에 대한 구체적인 사후 대책없이 시작한 ‘관철동 차없는 거리조성’공사에 반발해 ‘선대책, 후공사’를 주장하며 코아 아트홀 앞에서 일주일째 텐트 농성을 해왔다.

16개 지구 노점상 연합이 참가한 이번 집회에서 전국노점상연합회장 이필두씨는 “젊은이의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공사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이라며 “그러나 공사후 다시 생계수단인 노점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합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공사반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연대사를 맡은 전국노점상 연합 소순관씨는 대안없이 무조건적으로 이뤄지는 구청행정을 비판하고 노점상 생존권 보장과 빠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구청은 아직 노점상들의 면담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며 이에 종로지구 노점상들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텐트농성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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