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월) 경성대에서 가진 집회 도중, 최호준군(대현 중학교)이 학생들이 던진 화염병에 얼굴을 맞아 3도화상을 입고 침례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이날 집회는 지난 3우러 28일(금) 가진 ‘한총련 동맹 휴업 성사에 대한 선전전’에서 보인 경찰의폭력진압 규탄을 목적으로 열렸으며 학생 5명이 부상을 입고 50여명이 연행됐다.

당시 도로에는 학생들과 차들이 함께 있는 혼잡한 상태였으며 마을버스안에서 시위를 구경하던 최군은 창을 깨고 들어오는 화염병에 맞아 부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경성대 학원자주화투쟁위원장 박찬호군(무역·3)은 “시위도중 학생들이 거리에 나와 잇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교통차량을 그대로 통과시킨 것은 시민의 안전을 이용, 여론 조장을 통해 학생 운동을 탄압하려는 고의적인 행위였다”며 “그러나 학생들의 화염병에 맞고 다친 만큼 학생들도 반성하고 있으며 가급적 폭력적 시위를 자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성대에서는 간부들을 중심으로 최군에 대한 간병활동과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최군이 사는 아파트 주민들에게 사과문을 돌리고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 위한 선전전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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