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사인 규명이 이뤄지지 않은채 노점상 고 민병일씨의 장례식이 1일(화) 치뤄졌다.

이날 장례식에서 경찰은 ‘노제를 허용할 수 없다’는 이유로 아주대 병원 앞 모든 도로와 수원역 광장을 봉쇄하고 만장과 상여를 압수했다.

이에 ‘철거민 민병일 책임자 처벌과 민중 생존권 쟁취 비상 대책위원회’(민병일 비상대책위) 소속 회원들을 비롯, 장례식 참가자들은 경찰의 원천봉쇄(원봉)가 풀린 7시 이후에야 신갈 오거리로 이동, 노제를 가진 뒤 마석 모란공원에서 장례식을 진행햇다.

또한 서울지역에서 오후 2부터 진행되려 햇던 서총련 종묘집회가 경찰의 원봉으로 무산됐다.

이에 민병일 비상대책위와 학생 2백여명은 아주대학교에 모여 경찰의 과도한 장례식 저지에 대해 항의 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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