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경상대 등 학생 9명이 25일(월) 김일성 주체 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지하조직을 결성, 활동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이들이 이적 표현물을 제작, 배포하고 지하조직활동을 위해 위조된 주민등록증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주체사상으로 무장한 집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상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사건은 재학생 뿐만이 아니라 졸업생까지 포함돼 있다”며 “경찰이 사전구속영장 제시도 없이 과거 학생회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현재 군복무하는 조정훈군(경상대 한문교육·4)까지 잡아들인 것은 근거없는 것”이라며 ‘경찰의 조직사건 만들기’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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