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수) ‘제1회 성대 민주열사 합동 추모제’가 약 3백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성균관대에서 열렸다.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명원창군(교육·4)은“단순히 12인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왜 그들이 죽어가야 했는가에 대해 생각하고 그동안의 투쟁모습들을 반성하자는 뜻에서 마련했다”고 추모제의 의의를 밝혔다.

4.19혁명 도중 숨진 열사로부터 황혜인양까지 12인의 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합동 추모제에는 백기완 선생과 이한열군 어머니, 김귀정양 어미니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추모사에서 백기완선생은“요즘 학생들은 열사들 앞에 잠시동안만 엄숙한 모습을 보일뿐 생활속에서 그들의 뜻을 이어나가는 행동은 보이지 않는다”며“더이상 극한적인 죽음을 택하지 말고 살아서 투쟁하자”고 말했다.

추모식 이후 선전전을 가졌으나 전경과 1시간여 동안의 대치 후 정리 집회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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