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현구씨(전기공학과·제적)분신사건과 관련, ‘고 장현구군 장례 대책위원회’중심으로 3달이 넘게 농성중인 경원대에서 18일(월) (가칭)‘경원대학교 징계, 제적, 수배, 구속학생 학부모 모임’(학부모 모임) 이 결성됐다.

현재 14명의 학부모가 참여한 이 모임은 학생들의 요구에 대해 대화와 타협보다는 강경하게 탄압해온 학교측의 부당함을 지적하며 학생들에 대한 징계 및 고발 철회를 요구했다.

학부모 모임은 그동안 학교측과 4차례의 면담을 시도했으나학교는 무기정학생 부모에게 “부모가 반성문을 쓴다면 이후제적 대상에서 제외시켜 주겠다”는 등의 회유로 일관했다며 학교측이 형식적이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할 경우 단식농성 등을 통하여 끝까지 싸워나갈 것임을 밝혔다.

지금까지 겨울방학 동안 진행되고 장현구씨 관련 농성과 집회 등으로 인해 8명이 제적·무기정학등의 징게를, 7명이 총장의 고발로 수배상태이며 96년 총학생회장인 백승규군(무역 야간·제적)은 구속상태이다.

이와 관련 대책위원회는 총학생회장 위영석군(무역 야간·야제적)군 이하 2백 48명 명의로 김원섭 총장과 이석규 학생처장을 살인미수 교사 혐의로 1차 고발하고 27일(수)한총련의장 정명기군(전남대 해양·4)을 대표명의로 하여 성남 지방법원에 공식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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