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제 28대 총학생회 선거를 비롯하여 동아리 연합회(동연) , 각 단과 대학 및 과학생회 선거중비가 진행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는 1일(수) 제 1차 중선관위 모임을 갖고 8일(수)~ 10일(금) 추천인 서면, 10일(금)입후보자 등록, 11일(토) 입후보자 공고, 11일(토) ~ 14일(화) 운동원 모집, 15일(수)~28일(화) 선거유세, 29일(수) ~ 30일(목) 투표 실시 등 총학생회 선거 일정을 결정했다.

총학생회장과 단대학생회장, 동연장, 언론협회장으로 구성되는 중선관위는 일부 단대장의 선거운동 등의 이유로 인해 사범대는 교육학과 학생회장 이가원양 (교육·3), 가정대는 가정대 부학생회장 박신옥(식영·3), 동연은 사회분과장 이소일양(사생·3)으로 구성원이 교체됐다.

9일(목)~10일(금) 실시되는 동연장 선거에는 민맥 서순진양(수교·3)·호우회 김상미양(수교·3)과 탈 박상은양 (섬예·3) ·탈 이은정양(장미·3)등 두팀이 후보로 나섰다.

"큰동아리 작은 동연"을 지향하는 서순진·김상미 후보는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과정 속에서 진보성과 실험성을 획득하는 저항문화로서의 대학문화를 추구한고 밝혔다.

이에 동아리의 활성화와 정체성을 찾기 위해 동아리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분과재편과 동연의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분과 간담회·운영위원회의 강화,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한 활발한 분과단위사업추진 들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

대학문화 안에서의 공동체의식과 정체성 확립을 기조로 하는 "미래심기" 박상은·이은정 후보는 "12대 동연이 사회적 사안에 대한 안정적 대응보다는 임기응변식 대응에 머물렀다"고 평가하며 "상설게시판 설치를 통해 일년간의 기조를 이화인에게 지속적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또한 분과 위상의 재정립을 위한 "분과의 방"설치와 동아리인들이 함께하는 여름학교개최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우며 대중을 소외시키는 대중문화와는 달리 생산과정에서 이화인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문화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각 단대선거시기는 간호대 16일(목)~17일(금), 인문대 22일(수)~23일(목) 이며 나머지 단대들도 선거준비 중이다.

특히 내년 학부제 실기와 더불어 신설되는 공대·사회과학대·상경대의 경우 공간문제·전공커리문제 등의 해결을 위한 독립적 대표체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선거에 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공대는 "공대학생회추진 위원회"를 세우고 96년 1년동안 자연대학생회와 함께하는 이공대학생회라는 과도기적 학생회를 조직하기로 했으며 사회과학대와 상경대는 각각 구체적인 선거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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