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대 5개과 한 학부로 모집… 법정대 3개 단대로 분리

6일(금) 본교는 공과대·법과대·상경대·사회과학대 신설, 자연과학대 학부제 모집, 농어촌 학생특례입학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96학년도 신입생 선발요강을 확정발표하였다.

이에 대해 입학처 차장 이영하교수(수학과)는 "21세기 특성화방향의 일환으로 여성전문인력 배출을 위한 교육의 질을 더욱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농어촌 학생 특례입학은 출발점 평등보장의 차원에서 전적으로 필요한 일이었다.

"고 밝혔다.

새로 신설되는 공대는 전자계산학과·전자공학과·건축학과, 환경공학의 4개과로 구성되며 학부제 실시에 따라 자연대 나머지 5개과는 자연과학부로 통합 모집된다.

이에 대해 자연대 학생회장 박현희양(수학·4)은 "학생들의 학과선택에 대한 기회제공이라는 긍정적 측면은 인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전공필수학점의 증가, 커리큘럼 개발 부족과 학생들의 지나친 개인화로 인한 학생회의 위기 등과 같은 학부제 실시의 문제점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법학과는 법과대학으로, 경제·경영·비서학과는 상경대로 독립되며 법정대에 속해 있던 정치외교·행정학과와 인문대 소속 문헌정보·신문방송·사회학과·사회복지학과(현 사회사업학과)는 사회과학대로 통합된다.

법정대 학생회장 김현정양(정외·4)은 "법정대는 자연대와 달리 통합이 아닌 분리 개편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혼란이 무척 클 것"이라며 "특히 사회과학대에 속해 있으면서도 건물은 법정관을 사용하게될 정외·행정학과는 활동영역이 분리된 단대학생회를 갖게 되는 것"이라 지적하고 "이에 대해서 인문대쪽 단대운영위원회와 빠른 시일 내에 접촉, 정보를 교환하며 함께 활동하기 위한 여력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과별 변화상황을 살펴보면, 과학교육과는 입학 후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전공으로 나누어지고 간호과학과(현 간호학과)·보건교육과·의류직물학과는 인문·자연계에서 모두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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