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대 솟을제를 시작으로 법정대·인문대·자연대는 25일(월)~28일(목) 단대제를 개최했다.

26일(화) 시작된 인문대 기린제에서는 "스크린으로 세상보기"란 주제로 유토피아적 모습이 아닌 미래 가상현실을 상정하여 기술문명과 인간소외를 비판하고 인간의 주체성을 회복하려는 영화장르인 사이버 스페이스(cyber space)와 페미니즘 영화를 상영했다.

이어 27일(수) 법정대 속을 야외영화제에서는 켄 러셀(Ken Russel)감독의 차이코프스키 전기영화 뮤직 레버스(Musi c loves)를 상영했다.

한편 자연대는 "시대앞에 단단한 자연인"이라는 모토아래 26일(화)~ 28일(목) 해하나제를 개최했다.

5.18문제를 중심으로 단대제를 준비한 자연대 학생회장 박현희양(수학·4)은 "공소권이 원다는 이유로 5.18문제가 불기소 처리된 현실에서 역사를 바로 세우려는 우리의 의지를 모으려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28일(목) 폐막식에서는 5.18당시 광주의 모습·동맹휴업을 결의한 이화인의 모습 등을 담은 슬라이드 상영과 "조국과 청춘"노래패 공연이 있었다.

이어 4일(수)~ 6일(금) 체대·가정대·간호대·사범대의 단대제가 열린다.

특히 체대는 "체육대학50주년 기념행사"로 전공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학생들리 함께 어우러져 보자는 취지 아래 건미제를 학술 전시회·세미나 및 페육대회들으로 구성, 준비중이다.

가정대 아령제는 대학식당 실태조사 보고및 세미나·성년식 재연행사등으로 진행된다.

가정대 부학생회장 박신옥양(식영·3)은 "이번 아령제는 현재 위탁 경영이 처음 실시되는 본교식당뿐 아니라 위탁과 직영등의 방식으로 운영되는 각 대학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조사하고 학술제를 통하여 진지하게 접근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조그마한 관심, 이것이 간호의 시작이다"라는 기조아래 간호대는 개인주의에서 벗어자는 의미에서 담향제를 개최한다.

간호상담부의 진료사례보고와 「심장병 어린이 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T셔츠 판매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벗님네와"를 개최하는 사범대는 폐막식에서 과 정체성·교육정상화·사대 통폐합 문제들을 주제로 과별 발표·촛불의식들이 진행된다.

사범대 학생회장 김미윤양(교육·4)은 "단대제를 계기로 일반 학우들과의 토론을 통하여 교육을 담당할 사람으로서 인간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성을 확립해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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